▲ 세계 음극재 시장 점유율에서 포스코퓨처엠이 11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SNE리서치 >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음극재 시장 점유율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1일 세계 음극재 출하량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을 집계하며 포스코퓨처엠이 1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전체 출하량은 211만 톤으로 2023년보다 25%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출하량은 2만7200톤으로 1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퓨처엠 순위는 2020년 6위에서 2021년 8위, 2022년과 2023년에 10위로 밀려났다.
출하량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43만2천 톤을 출하한 BTR이 점유율 20.5%로 1위, 33만9600톤을 출하한 샨샨이 점유율 16.1%로 2위를 차지했다.
신줌이 10.1%, 샹타이 9.9%, 카이진 7.5%, 지천 6.4% 순서로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측은 한국과 일본의 음극재 기업이 중국 기업의 과잉 생산과 저가 수주 경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포퓨처엠은 2024년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미국 정부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 공급 유예로 타격을 받았다. 중국산 흑연 제품과 가격경쟁에서도 밀렸다.
일본 레조낙도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철강업체용 흑연 전극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라인을 축소했다. 리튬이온배터리(LIB)용 음극재 흑연에서도 사업 확대에 소극적이다.
전체 음극재 출하량 211만 톤 가운데 인조흑연은 176만 톤으로 약 83%를 차지했다. 천연흑연은 29만 톤으로 14%, 실리콘 음극재는 4.1만 톤으로 1.9%를 차지했다.
지난해 음극재 수요량(사용량)은 197만 톤으로 2023년보다 26% 증가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