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중국 CATL 홍콩 증시에서 '초과배정옵션' 행사, 조달 금액 대거 늘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21 16:1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CATL 홍콩 증시에서 '초과배정옵션' 행사, 조달 금액 대거 늘어
▲ 쩡위췬 CATL 회장이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첫 거래를 알리는 행사에 참석해 징을 울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배터리기업 CATL이 최근 상장한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이른바 초과배정옵션으로 자금 조달 규모를 늘린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 홍콩 상장 주관사는 발행 주식의 15%에 해당하는 2030만 주를 추가로 발행하는 ‘그린슈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CATL은 전날 홍콩거래소에 관련 공시를 제출했다. 

주식 추가 발행으로 자금 조달 규모는 기존 357억 홍콩달러(약 6조3262억 원)에서 410억 홍콩달러(약 7조2680억 원)로 증가한다. 

그린슈 옵션은 투자자의 초과 청약이 있을 경우 상장 주관사가 당초보다 많은 물량의 공모주를 배정할 수 있는 제도다. 

미국의 그린슈 매뉴팩처링(Green Shoe Manufacturing)사가 1963년 주식 공모 과정에서 이 옵션을 처음 사용해 붙여진 명칭이다. 초과배정옵션이라고도 부른다. 

CATL 주식은 20일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됐다.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263홍콩달러) 대비 16% 오른 주당 306홍콩달러였다. 21일에도 주가가 8% 가량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CATL의 이번 상장은 미중 지정학 갈등에도 불구하고 성사됐다”며 “다른 중국 기업이 홍콩에 상장할 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코스맥스 동남아·중국은 회복세, 미국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 존재"
[16일 오!정말] 국힘 윤희숙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심층보도 강자 비즈니스포스트,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로 인터넷신문언론대상 2년 연..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3180선 하락, 코스닥도 810선 약보합 마감
이창용 금융조직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고려아연, 해저자원 탐사기업 TMC 투자 우려 정면 반박 "지분 확보 후 수익률 74...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 노조 결성 잠정 합의, 20일 투표 예정
비트코인 1억6136만 원대 상승, 트럼프 "가상화폐 법안 통과될 것" 낙관
[KSOI] 정당지지도 민주당 49.1% 국힘 25.3%, TK는 국힘이 8.2%p 앞서
롯데손보 8월 '경영개선권고' 갈림길, 사모펀드 대주주 유상증자 결단할 수 있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