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5 모아타운 대상지.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서대문구 현저동 '똥골마을'을 포함한 노후 저층주거지에 모아타운 2215세대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19일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현저동 1-5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등 3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주택정비사업 모델이다.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서대문구 현저동 1-5 일대 모아타운 △노원구 월계동 534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 면목역 1구역 모아주택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 면목역 2구역 모아주택 등이다.
모두 2215세대로 이 가운데 453세대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현저동 1-5일대를 놓고 무허가 건물이 밀집해 개발되지 못하고 잔여지로 남아 있는 곳으로 과거 ‘똥골마을’로도 불렸다고 설명했다. 2005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합의가 무산돼 사실상 20년간 방치됐다.
이번 주민제안 모아타운 추진으로 현저동 1-5일대에는 임대 80세대를 포함해 모두 366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노원구 월계동 534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두 곳이 추진돼 모두 890세대(임대 151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 1구역에는 공동주택 442세대(임대 103세대), 2구역에는 공동주택 517세대(임대 119세대)가 공급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