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AI의료기기 시장 개척자, 실적으로 가치 증명 '과제' [2025년]
채명석 기자 oricms@businesspost.co.kr 2025-05-20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이예하는 뷰노의 대표집행임원(CEO)이다.

1978년 1월26일 태어났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포스텍 대학원에서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종합기술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일하다 동료 연구원들과 2014년 뷰노를 창업했다.

국내 처음으로 의료 IT 분야에 딥러닝을 도입해 상용화했다.

창업 10년을 맞아 2025년을 흑자 원년으로 삼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CEO of VUNO
Lee Ye-ha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뷰노>
△뷰노의 사업 분야
이예하는 2014년 12월10일 삼성종합기술원 동료인 김현준, 정규환과 함께 주식회사 뷰노코리아를 설립했다. 2017년 4월 뷰노로 사명을 변경했다.

뷰노는 슬로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모르는 것을 알다’라는 뜻의 ‘View the Invisible, Know the Unknown’의 약자다. 미래 의료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뷰노는 국내 의료 IT 분야에 딥러닝을 도입해 실제 상용화를 이루어 낸 시장 개척자(pioneer)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에 국내 1호 인공지능(AI)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를 시장에 선보이며 인공지능 의료기기 시장의 문을 열었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영상(엑스레이, CT, MRI, 안저 영상 등)과 생체신호(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심전도 등) 등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하고, 진단에서 예후·예측을 아우르는 의료 전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을 보면, 안저 영상에서 12개 비정상 소견 탐지하는 뷰노메드 펀더스(VUNO Med-Fundus AI)를 비롯 흉부 CT 내 폐 결절을 탐지하고 정량화하는 뷰노메드 렁CT(VUNO Med-LungCT AI),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5가지 주요 소견을 제시하는 뷰노메드 흉부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 심전도를 측정 및 기록하고, 부정맥을 분석하는 하티브 P30(Hativ P30) 등으로 구성된 ‘진단’ 제품군이 있다.

입원환자의 기본적인 생체 활력 징후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시하는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와 같은 ‘예후·예측’ 제품군이 있다.

한편 회사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지식재산을 제3자에게 제공하는 ‘기술 이전 계약’도 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체 매출에서는 ‘예후·예측’ 제품군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예후·예측’ 제품군의 매출비중은 84.2%, ‘진단’ 제품군은 7.9%다.

뷰노의 기본적인 사업 전략은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제품을 의료기관 또는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거나, 엑스레이와 같은 의료 장비나 의료 영상 처리장비(PACS)에 탑재해 제공하는 방식을 모두 채택하고 있다.

고객의 사업 형태에 따라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B2H, 의료 장비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비즈니스를 모두 하고 있다. 수요기관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공급 방식을 채택했으나, 공급 방식과 무관하게 사용량 또는 사용 기간에 따라 과금하는 구독형 서비스(SaaS)를 지향하며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방식의 질 좋은 매출 구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뷰노는 일본, 유럽, 중국 및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일본의 경우 빠른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024년 1월 뷰노메드 렁CT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PMDA)로부터 보험급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뷰노의 제품이 해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중국은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력과 기술력이 증명된 유통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최고 권위의 의료기관들과 임상시험 및 협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제반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가 2023년 6월 국내 의료 인공지능 의료기기 최초로 FDA 혁신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로 지정됐고 2024년 4월 미국 상표권(USPTO)을 획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영업 및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뷰노의 지배구조
2024년 12월31일 기준 뷰노의 최대 주주는 이예하다. 발행주식총수 기준 지분율은 15.43%(215만4058주)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15.61%(217만9856주)이다.

특수관계인은 박종훈 SW개발본부장 0.26%(2만2965주), 임석훈 사업본부장 0.02%(2500주), 주성훈 연구개발본부장 0.00%(333주) 등이다.

2024년 12월31일 기준 전체 주주 4만7662명 가운데 소액주주는 4만7659명으로 99.9%를 차지했다. 소액주주의 보유주식 수는 1141만7019주로 총발행주식 수 1396만201주 가운데 81.8%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예하는 2015년 설립 당시 발행주식 2만 주를 100% 소유하고 있었다. 그 후 유무상증자와 주식 양수도 등을 통해 회사의 발행주식 수가 늘면서 이예하의 지분율은 계속 낮아졌다.

뷰노 이사회는 2025년 5월 기준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예하를 비롯 박종훈 등 2명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장규형 법무법인 율우 파트너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2025년 3월31일로 임기가 만료한 정희교 사외이사의 후임 인사는 아직 선임하지 않았다.

박상철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2025년 3월28일 정기주총에서 감사로 재선임됐다.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뷰노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매출 259억 원 전년비 2배 성장
뷰노가 매출 성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뷰노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약 55억 원보다 36.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약 34억 원, 당기순손실은 약 33억 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 매출이 80억 원에 이르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대폭 축소되거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국내외 정치경제 이슈로 인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9분기 연속 증가세 흐름을 이어간 점은 의미가 있다.

2024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59억 원으로 전년 133억 원 대비 약 9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2020년 12억 원에서 코스닥에 상장한 2021년에 22억 원, 2022년 83억 원, 2023년 133억 원, 2024년 259억 원으로 매출액의 성장율은 가파른 편이다.

영업손실의 경우 2024년 124억 원으로 2023년 157억 원 대비 약 21% 감소했다. 2020년 97억 원, 2021년 178억 원, 2022년 154억 원에 이어 영업손실은 이어졌지만, 내용은 좋아졌다. 영업손실률이 2020년 –746.2%, 2021년 –809.1%, 2022년 –185.5%, 2023년 –118.1%로 낮아지더니 2024년 –47.9%로 마이너스 두 자릿수대로 진입했다. 이 정도의 손실률은 뷰노가 관리 가능한 것으로, 흑자 전환이 빠른 시일 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뷰노는 이를 매출 증대로 인해 손실 개선으로 분석했다.

뷰노는 2024년 12월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본 총계 31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5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은 약 130억 원이었다.

뷰노는 2025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및 소견 선별 의료기기 뷰노메드 흉뷰 엑스레이 트리아지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학술대회에서 현재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딥카스를 소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뷰노에 대해 연간 매출액 400억 원대 이상,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연초에 제시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8% 증가한 408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면서, “진단 솔루션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대부분 성장은 딥카스에서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어라인소프트에 흉부 CT 사업 양도
뷰노는 2025년 5월12일 흉부 CT 솔루션 사업을 코어라인소프트에 양도하고 34억 원 규모의 코어라인소프트 우선주를 받는다고 공시했다.

뷰노는 앞서 2025년 3월12일 코어라인소프트와 글로벌 의료AI 사업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영상 기반 기술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뷰노는 코어라인소프트 우선주 약 43만 주를 신규 인수한다. 보통주로 전환하면 지분율은 3.23%이다.

뷰노는 “뷰노의 흉부 CT 솔루션 관련 기술 등을 코어라인소프트에 양도하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었으며, 주식 취득은 이러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노는 사업을 양도하는 이유로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이예하는 “앞으로 생체신호 제품군을 필두로 ‘예방의료 인공지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주력 제품인 심정지 예측 설루션 ‘뷰노메드 딥카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왼쪽)이 2025년 3월12일 코어라인소프트와 글로벌 의료AI 사업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김진국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뷰노>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CSO 전격 영입
뷰노는 2025년 4월9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김택수 전 삼성종합기술원(SAIT) 기술전략그룹장을 영입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확고히 다졌다.

김택수는 뷰노가 7년 만에 영입한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인사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약 20년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장기 전략 및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전자 AI 선행연구 로드맵 개발과 다수의 미국 대학 및 국립연구소 협력 등을 주도한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김택수는 뷰노의 당면 과제인 글로벌 사업 전략 및 솔루션 파이프라인 운영 관리 역할을 맡아 회사의 해외 진출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예하는 “예방의료 AI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을 준비하는 뷰노에 인공지능 기술 전략 전문가인 김택수 본부장이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뷰노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포스텍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이예하를 비롯 삼성종합기술원 동료인 공동창업자 김현준 대표 집행임원, 정규환 집행임원이 핵심 경영진으로 역할해 왔다. 정규환 전 집행임원은 이예하의 포스텍 동문이기도 하다.

역시 포스텍 동문인 김상기 전 집행임원은 뷰노가 설립 다음해인 2015년 설립한 연구소 소장으로 합류해 이예하, 김현준, 정규환과 함께 회사를 키워냈다. 박종훈 SW개발본부장은 포스텍 출신으로, 2018년 뷰노에 입사했다.

이들 포스텍‧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임원들은 2021년까지 함께 일했다. 2021년 말 기준 개인별로 뷰노 지분은 이예하 17.14%(192만910주), 김현준 9.55%(107만755주), 정규환 5.0%(56만873주), 김상기 2.095(23만3637주), 박종훈 0.02%(2236주) 등이었다.

그러다가 이사회 의장이었던 이예하가 대표집행임원에 선임된 2022년 김현준, 정규환, 김상기가 퇴임하며, 특수관계인 관계가 해소됐다.

회사에 남은 이예하와 박종훈은 지분율이 늘어 2024년 말 각각 15.43%(215만4058주), 0.16%(2만2965주)이 됐다.

회사 지배력이 이예하에 집중되면서 이예하는 2025년부터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군 조정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확대 및 수익 창출 과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있다.

김택수 최고전략책임자(CSO) 영입이 이같은 의지를 구현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뷰노는 기대하고 있다.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신규 선정
이예하가 한국공학한림원의 일반회원으로 신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5년 1월3일 이예하를 2025년 신입 일반회원으로 선정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996년 학계와 산업계 및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해 우대하고, 국가의 창조적인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기업, 대학, 기관(연구소)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 중에서 추천을 받아 10개월간의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예하는 앞서 2014년 뷰노를 창업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인공지능 의료기기 시장을 연 개척자로 인정받는다.

이예하는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뷰노의 AI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예하 외에도 이번에 공학한림원 신입 일반회원으로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이사, 박진 삼성SDI 부사장, 전신애 삼성전자SAIT(종합기술원)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 솔루션 CEO 등이 선정됐다.

△237억 원 영구전환사채 발행, 법차손 리스크 해소
뷰노는 칼립스 캐피탈을 주관사로 237억 원 규모의 사모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2024년 12월24일 공시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발행한 104억 원의 영구전환사채와 동일하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뷰노의 재무 안전성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뷰노는 영구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확충에 우선 사용키로 했다. 특히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임상, 허가부터 실제 매출 발생까지 연결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 투자한다.

회계상 자본이 늘어나는 만큼 현재 뷰노의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상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차손은 회계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본의 50%를 초과하는 경우다. 한국거래소는 자기자본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법차손이 3년간 2회 지속된 상장사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므로 뷰노와 같은 상장사는 반드시 해소해야 할 리스크다.

한편, 사모 영구전환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금융 상품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상환 부담은 줄이면서 큰 자금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원금상환 의무가 없는 특성상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 가능해 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기여할 수 있다.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오른쪽)이 2022년 7월3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6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왼쪽),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에게 군부대에 시범적용할 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보고 솔루션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뷰노>
△기술특례로 2021년 2월26일 코스닥 상장
뷰노는 2022년 2월26일 코스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했다.

2018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뷰노는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붐을 주도했다.

공모 예정가 1만5천~1만9500원에 공모 주식 수는 180만 주, 공모 예정 금액은 70억~350억 원으로, 2월1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만1천 원으로 확정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78억 원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548곳이 참여해 경쟁률 1457대 1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95.4%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었으며, 2월16일~17일 청약을 거쳤다.

뷰노의 첫 거래일 시초가 3만2900원 대비 2.28% 내린 3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공모가보다는 53.10%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뷰노는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 기술을 갖고 있지만, 외형상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BBB 등급 이상을 받고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뷰노는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두 기관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해 인공지능 기술력을 입증했다.

상장 후 뷰노는 2022년 10월14일 5천원으로 상장 후 최저가를, 2023년 9월8일에는 최고가 6만9500원을 기록했다.

△대표집행위원 선임
이예하는 2022년 2월3일 대표집행위원(CEO)으로 선임됐다. 뷰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로서 이번 대표집행임원 선임을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예하는 2014년 뷰노를 공동창업한 이후 2020년 집행임원제 도입 전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뷰노는 최대 주주를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생체신호 분야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기존 다양한 성과를 달성해 온 의료 영상 기반 의료 인공지능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예하는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서 뷰노의 의료 영상 사업과 생체신호 사업이 각자의 고유한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통합된 조직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책임경영을 실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고 ‘환자 중심 헬스케어’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행임원제 도입 경영 효율성·투명성 높여
뷰노(대표 김현준)는 2020년 3월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후속 이사회를 통해 대표집행임원과 직무별 집행임원들을 선임했다.

뷰노는 3명의 창업자인 이예하 대표이사, 김현준 사내이사(전략총괄 부사장), 정규환 사내이사(기술총괄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운영됐으나, 집행임원제로 전환되면서 이예하 대표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고, 김현준 부사장은 대표집행임원으로 경영 총괄(CEO)을, 정규환 부사장은 집행임원으로 연구개발 총괄(CTO)을 맡았다.

그 외 의료 영상, 의료음성, 생체신호 등 각 연구개발(R&D) 본부와 사업화본부, 국내 영업실, 의학실, 법무실, 경영기획본부 등 부서 및 관련 업무는 각 담당 집행임원이 맡았다.

이예하는 “2014년 창립 이후 급성장한 뷰노의 배경에는 초기 창업자뿐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영역을 이끌어간 다수의 유능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번 집행임원제도 도입으로 경영지배구조를 명확히 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체제가 마련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집행임원제도는 기업 경영과 감독의 상호 기능을 분리한 지배구조다. 해당 제도 도입 시, 이사회는 집행임원에 대한 선임과 감독 권한을, 집행임원은 업무 집행의 책임과 권한을 갖게 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에서는 집행임원제도가 보편화됐고 국내에서도 2011년 상법 개정으로 도입 근거가 마련된 후 권장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도입 단계다.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11월17일 산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뷰노를 방문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 번째)을 비롯 유태준 마음AI 대표(왼쪽), 한종회 딥브레인AI 대표 등 함께 참석한 AI업체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첫 AI 의료기기 허가 취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5월 뷰노의 골연령 판독 보조 인공지능(AI) 솔루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AI)’를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사용을 허가했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AI 의료기기 중 식약처 허가를 받은 건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처음이었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AI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환자 뼈 나이를 제시하고, 의사가 제시된 정보 등으로 성조숙증이나 저성장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그동안 의사가 환자의 왼쪽 손 엑스레이 영상을 참조표준영상(GP)과 비교하면서 수동으로 뼈 나이를 판독하던 것을 자동화해 판독 시간을 단축한 것을 특징으로 했다.

뷰노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의사가 판단한 뼈 나이와 비교했을 때 평균 0.9개월 차이가 있었으며, 제조업체가 해당 제품 인공지능이 스스로 인지·학습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의사와의 오차를 좁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뷰노가 걸어온 길
2014년 12월10일 이예하가 삼성종합기술원 동료 김현준, 정규환과 함께 뷰노 코리아를 창업했다.

2015년 8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2016년 12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적합 인정을 받았다.

2017년 1월 골연령 판독 보조 인공지능(AI) 솔루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기조사면제(IDE) 승인을 받았다.

2017년 4월28일 상호를 뷰노로 변경했다.

2018년 5월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 12월 흉부 CT 솔루션 ‘뷰노메드 렁CT(VUNO Med-LungCT AI)’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7월 영상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VUNO Med-Fundus AI)’가 혁신의료기기 1호로 지정됐다.

2021년 2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2년 5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사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국내 최초 선진입 의료 기술로 확정돼 비급여 처방을 시작했다.

2023년 1월 AI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VUNO Med-DeepECG)’ 기반 휴대용 의료기기 ‘하티브(Hativ)’를 론칭했다.

2024년 1월 뷰노메드 렁CT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복지부의 헬스케어 샌드박스 프로젝트에 공식 합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위원(CEO, 가운데)과 공동창업자인 김현준 전 대표집행임원(왼쪽), 정규환 전 집행임원. <뷰노>
이예하는 2025년 BEP(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실적이 높은 생체신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뷰노는 2025년 2월14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뷰노메드 렁CT’(VUNO Med-LungCT)의 기술과 영업권을 양도하고 대신 약 34억 원 규모의 지분 3.23%를 확보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서 2022년 이예하가 대표집행임원에 선임되면서 뷰노는 강점을 가진 분야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그해부터 기술 이전 계약을 세 차례 체결하면서 사업 가지치기를 해왔다.

2022년 11월 A사에 4억5천만 원에 AI 기반 치과 영상 분석 특허 기술 이전을 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퍼즐에이아이에 의료음성 솔루션 관련 제품 ‘딥ASR’(DeepASR)을 25억 원에 넘겼다. 2023년 6월에는 B사에 덴탈 및 딥ASR을 2억 원에 기술이전했다.

뷰노는 예후·예측 솔루션인 딥카스를 제외해도 주요 진단 솔루션이 6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었다. 다수의 제품을 모두 다루다 보니 회사 역량이 분산돼 성장을 가로막는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예하는 과감한 사업 가지치기를 단행해 딥카스에 보다 집중한다는 강수를 뒀다. 이에 가벼워진 덕분에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뷰노는 향후 생체신호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생체신호 제품군에는 딥카스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Hativ) 제품이 속한다. 하티브에는 심전도를 측정하고 부정맥을 분석하는 ‘하티브 P30’(Hativ P30)만 있었으나 최근 신제품 ‘하티브 K30’(HATIV K30)도 추가됐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인재도 영입했다.

뷰노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2025년 4월 김택수 전 삼성종합기술원 기술전략그룹장을 영입했다. 김택수 신임 CSO는 뷰노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솔루션 파이프라인 운영 관리에 집중하며 회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적임자로 선택됐다.

증권업계는 2025년 해외사업에서 실적 면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고, 이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3월 18일 발표한 ‘해외 진출의 원년’ 보고서에서 뷰노의 2025년 외형 확대가 가능하며 해외 매출은 플러스알파(+α)라고 예측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2024년 12월10일 배포한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25년에는 상반기 중 딥카스의 FDA 승인이 기대되며, 2024년 10월 FDA 허가를 획득한 딥브레인의 본격적인 미국 매출이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봤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2024년 10월24일 내놓은 뷰노 분석 보고서에서 매출 품목과 지역 다변화가 동반되는 외형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뷰노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적자 폭이 매출증가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흑자 달성도 가시권에 들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뷰노의 매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이지만 이제는 실적 면에서도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표집행위원(CEO)으로 복귀한 지 3년 차를 맞는 이예하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12월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촉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예하는 공대 출신 연구원에서 벤처기업가로 탈바꿈했다.

벤처 창업가에서 대한민국 산업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동료로 공동창업자였던 이예하와 김현준, 정규환은 ‘딥러닝’에 천착했다.

이예하가 얼굴·동작·감정인식 분야 머신러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던 김현준, 머신러닝 산업공학을 전공한 전문가 정규환 이들 두 연구원들과 힘을 모아 공동창업한 것이 뷰노코리아다.

다만 창업 10년이 지나고 뷰노엔 이예하 혼자만 남아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예하는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 생각’을 버렸다고 한다. 의사결정의 문제가 가장 컸다. 그러면서 실행력과 책임감을 중요시하게 됐다.

이예하는 “때로는 욕먹을 각오도 해야 한다. 저는 시간과 비용이 허용하는 선에서는 최대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대되는 의견도 선입견을 버리고 수용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하지만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대표의 몫이다. 결정의 순간 또한 회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함께하는 임직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사업을 끌어가도록 뒷받침해주는 투자자들 모두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해 경영철학, 회사의 미션, 비전을 명확히 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가 앞세운 경영철학은 기술로 가치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예하는 “우리의 사명은 ‘AI 혁신을 헬스케어에 적용해 더 좋은 삶을 살게 하자’이다. 의사에게 집중된 정보나 의료 기술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서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도 있는 신약 개발이나 동물 헬스케어보다는 우리의 가치인 인간의 의료 데이터 분석에 집중한다. 이처럼 수시로 초기에 설정한 가치에 맞게 행동하고 나아가는 것인지 점검하는 자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뷰노가 2025년 5월24~25일 개최된 제45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석 의료인들에게 제품 시연과 설명을 하고 있다. <뷰노>
△에이아이트릭스와 특허무효심판서 일부 승소
뷰노는 에이아이트릭스와의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1차전에서 뷰노의 특허 2건에 대한 특허무효심판에서 1건 기각, 1건 일부 기각 및 인정으로 심결을 받았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뷰노는 에이아이트릭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2024년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 침해 대상 제품은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다.

뷰노는 이와 동시에 행정기관인 특허심판원에 침해 여부를 판결받는 ‘권리범위확인심판’도 제기했다. 소송과 특허심판원 심판 투트랙 전략으로 에이아이트릭스를 압박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허심판원은 2025년 2월26일 뷰노가 2017년 출원한 ‘피검체 치명적 증상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예측 결과를 생성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에 대해서는 기각을, 2018년 출원한 ‘피검체 소정 증상의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예측 결과를 생성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는 일부 기각 및 인정 판결을 내렸다.

이번 심결은 뷰노에 일정 부분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두 건 모두 일단 기각이 나와서다. 기각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특허권이 인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일부분이지만 두 건 모두 일정 부분 특허가 인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허심결 취소 소송이 통계적으로 뒤집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특허 심판은 입증 책임은 먼저 제기한 청구인 측에 있는데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수적이다. 실제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25년간 특허법원에 제소된 사건 중 75.4%가 특허심판원의 1심 결론을 유지했다.

뷰노 측은 “이번 심결은 당사에 유리한 결과”라며 “뷰노의 생체신호와 관련된 특허 기술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일부 인정된 건도 특허무효청구가 기각된 일부 항목은 특허가 인정된 것이므로 둘 다 특허 효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에이아이트릭스 측은 오히려 자사에 유리한 심결로 판단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해당 심결이)우리에게 불리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에서 볼 때 자사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기업은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뷰노의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2년 8월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고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2024년 1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창업 멤버 퇴사, 집행임원제 유명무실 우려
김현준 전 대표를 비롯한 뷰노 창업멤버들이 이예하 체제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나면서 집행임원제도 도입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김현준 전 대표는 2022년 초 대표집행임원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에만 몸담은 상태였다가 보유 지분 일부도 장외에 매각하면서 관계를 정리했다.

최대 주주인 이예하와 특수관계가 해소되면서 2022년 7월20일 보유 지분을 별도로 공시했다. 주식 보유 목적도 ‘단순투자’로 기재했다. 지분율은 9.4%에서 7.24%로 낮아졌다. 같은 날 장외에서 25만 주를 처분해 약 19억 원을 현금화했다.

이어 2023년 3월 9일 별도 공시에서도 시간외매매로 주당 1만809원에 30만주를 매도했다. 현금화한 돈은 약 32억 원이다. 지분율은 3.98%로 더 낮아졌다.

김현준 전 대표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이예하를 비롯 정규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2014년 뷰노를 공동창업했다.

2년 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면서 지배구조도 정비했던 당시 설립 시점부터 경영 총괄을 담당했던 김현준 전 대표는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동시에 의료영상그룹장으로서 의료 AI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 등에 집중했다. 2022년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로는 사내이사로만 남아 대외협력과 신사업 개발을 도맡았다.

김현준의 공백은 이예하가 채우는 상황이 됐다. 이예하는 이사회 의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야 하는 집행임원제도는 현재로선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한동안 지속됐다.

한편, 김현준 전 대표와 비슷한 시기에 뷰노를 퇴사한 창업 멤버 정규환 전 CTO와 김상기 비의료기기 R&D본부장은 각각 5.03%, 2.09%의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이상진 전 공동그룹장과 국내 영업을 담당하던 김종현 본부장, 배웅 생체신호 R&D 총괄 본부장도 뷰노를 떠났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뷰노>
2012년 3월 삼성종합기술원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14년 12월 삼성종합기술원 동료 김현준, 정규환과 공동으로 뷰노를 창업해 대표를 맡았다.

2017년 대통령 직속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2017년 대통령 직속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2017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로 일했다.

2020년 2월 뷰노 이사회 의장 겸 생체신호그룹 그룹장에 선임됐다.

2022년 2월 뷰노 대표집행위원(CEO)에 선임됐다.

2025년 1월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 학력

2005년 8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2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5월 정보통신기획편가원(ITTP)이 주최한 ‘K-OCT 기술사업 페스티벌’에서 정보통신방송 우수성과상을 수상했다.

2017년 5월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장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핶다.

2023년 5월 제16회 의료기기의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이예하는 2024년 뷰노에서 보수 7억2535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7억2천만 원, 상여금은 535만 원이었다.

2023년 보수총액은 13억596만 원이었다. 급여는 4억8667만2천만 원, 상여금은 434만 원이었다. 기타 근로소득이 8억1494만 원이었는데, 이는 제1회차 전환우선주의 매수 선택권(Call option) 지정에 대한 인정 상여분이었다.

이예하는 2025년 3월31일 현재 뷰노 주식을 보통주 215만4058주(15.39%)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15년 5월14일 종가 1만9330원 기준으로 약 416억3795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이예하는 2012년 논문 ‘News Story Ranking Using Blogosphere(블로그 정보를 활용한 뉴스 기사 랭킹)’으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왼쪽)가 2025년 4월3일 제이엘케이, 셀바스AI·메디아나 등 4사가 함께 하는 메디컬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AI의료 기술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전력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가운데), 곽민철 셀바스AI·메디아나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환자에게 어떠한 유효성을 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검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팀원, 데이터 분석과 검증, 의사들로부터 충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신뢰 등 여러 가지가 갖추어져야 한다. 저희는 의학팀, 수가팀, 임상팀 등 다양한 팀을 갖추고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23/11/06, 한경비즈니스 인터뷰 가운데)

“그동안 의료 AI는 의료진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되고 임상적인 효과를 입증해 가면서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직접 관리하거나 더 나은 예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챗GPT처럼 의료 분야 AI도 일상생활에서 건강 정보를 묻거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앱으로 환자 건강을 관리하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등장도 의료 AI 분야와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의료 AI를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으려면 먼저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중략) 의료 AI 제품이 (정부로부터 사용 승인이) 첫 허가된 지 5년이 넘었다. 최근 몇몇 제품이 비급여로 인정받아 병원에 속속 도입되는 추세다. 가장 먼저 비급여를 적용받았던 뷰노도 이제야 조금씩 매출을 내고 있다. (중략) 여전히 급여시장 진입 사례가 더 필요하다. 대부분의 업계가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해 제대로 된 매출을 끌어내기 어렵다. 급여가 되지 못하면 병원에 들어가기 어렵고 상용화는 더 멀어진다.”

“병원에서 활용돼야 의료 AI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환자의 예후를 판단하고 정확도, 신뢰도가 높은 의료기기가 탄생하려면 현장에서 먼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일단 병원에 진입하고 일정 기간 평가를 통해 시장 퇴출이나 급여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챗GPT는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인공지능의 대표적 사례 중 알파고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능력을 검증받았다면 챗GPT는 가장 어렵다던 대화의 경지에 이르렀다. AI가 전문가의 영역에서 나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점, 그리고 유용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면에서 의료 AI 업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식약처의 첫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와 챗GPT의 부상은 의료 현장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AI 기술이 일상생활에 훨씬 다가와 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자본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AI 의료기기가 재평가를 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 의료 AI가 개개인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이 되는 기술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2023/02/25, 쿠키뉴스 인터뷰 가운데)

“저희는 국내 1호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인 본에이지가 2018년도에 처음으로 허가받아 받아서 상용화됐다. 그 당시 의료진들의 오해가 많았다. 일자리를 뺏기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뷰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임상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내놓고 논문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해 가다 보니 의료진들도 이를 활용해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를 케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들을 하는 듯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는 의사들도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결국 뷰노가 해야 할 몫도 지속적인 임상적 유효성을 계속 보여주는 데 있다고 본다. 임상 프로세스에서 뷰노의 솔루션이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결국 기업의 몫이고 이런 노력이 이어질 수록 의료진의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저희의 매출 목표는 매년 2배수 성장이고 꾸준히 이를 이뤄가고 있다. 더 중요한 부분은 실제 임상에 도입돼서 매출이 늘수록 저희 입장에서는 더 많은 임상적 에비던스, 즉 실사용 데이터가 쌓인다는 점이다. 이렇게 쌓인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서 더 많은 임상적 근거를 쌓게 되고 그러면 이제 뷰노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병원이나 의료진에게 실사용 데이터를 소개할 수 있으니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제 그 선순환 구조의 첫 단계에 들어선 것 같고, 이제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딥카스를 활용해 환자를 케어했을 때 환자의 예우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뷰노는 처음으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허가받았고 처음으로 비급여권에 들어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렇게 의료나 또 헬스케어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고 좀 더 좋은 가치를 만들며 임상적 유효성을 보이는 것이 결국 뷰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실제 의료진의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실제 환자들에게 더 좋은 혜택이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뷰노의 목표다.” (2023/02/05, 메디칼타임즈 인터뷰 중에서)

[Who Is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
▲ 이예하 뷰노 대표집행임원(CEO, 왼쪽)가 2024년 7월16일 중앙대병원과 미래형 의료서비스 공동연구 및 학술연구를 위합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뷰노는 중앙대병원과 매년 1건 이상의 공동연구 성과발표를 목표로 임상현장에서 AI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뷰노>
“우리는 AI로 의사를 대체하는 것보다 ‘의사를 돕는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AI 의료 소프트웨어는 의사가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컨대 검사 결과 녹내장 위험이 있는 출혈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이 질환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의사에게 보여줘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또 혈압 맥박 전자의무기록을 보고 심정지를 예측하는 시스템, 폐 결절 분석 AI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세계 AI 시장은 구글의 오픈소스 엔진인 ‘텐서플로’가 주름잡고 있다. 하지만 뷰노는 자체 AI 엔진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텐서플로’를 사용하지 않고 ‘뷰노넷’이라는 자체 엔진을 쓰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 대응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리하다. 자체 딥러닝 엔진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기술 경쟁에서 1년 정도 앞서 나갈 수 있다. 의료 진단 설루션에서만큼은 대한민국의 뷰노가 구글, 아마존을 넘어서는 스타트업이 될 것이다.”

“골 연령 진단은 엑스레이 촬영이 많이 이뤄지는 흉부, 경추 등의 진단보다 부가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료행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을 조사해 보니, 종합병원은 매일 30~50건의 수골 엑스레이 촬영을 하지만 바쁜 업무로 인해 일관적인 판독 수준을 맞추기 어려웠고, 의원급 의료기관은 수골 엑스레이의 촬영 건수가 적어 판독 숙련도가 낮은 곳도 있었다. 그러한 문제 해결에 AI가 도움을 준다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 주요 우울증 환자는 약 3억 명으로 매년 약 80만 명이 주요 우울장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치료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86억 달러(약 2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더구나 우울장애는 치료제에 효능을 보이지 않거나 부작용 위험이 큰 환자 비율이 절반 이상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EU와 개발 중인) 항우울제 효능 예측 소프트웨어 디프레딕트(DEPREDICT)가 우울장애 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장기적으로는 영상 및 진단 데이터 분석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병력, 생활 습관, 문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고령화 사회가 심화하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의료 AI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2020년 2윌호 기술과혁신 인터뷰 가운데)

“과거에는 정체 모를 하얗고 덩치 큰 기기가 의료기기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소프트웨어가 의료기기로 간주되며 의료 현장 곳곳에 쓰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AI는 직업은 대체할 수 없지만 수많은 보조 작업은 대체할 수 있다. 의료진이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AI의 목표다. 이런 길이 AI와 헬스케어가 함께 나아갈 길 아닌가 생각한다.”

“뷰노는 AI를 의료 영상 진단에 쓰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한 것은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그대로 유지되며 의료진의 오진 문제도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진이 부족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환자를 보며 아예 진단을 누락하는 경우도 생긴다.”

“데이터를 모으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정부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데이터 통합 표준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 다만 개인정보 활용을 간소화해달라는 산업계와 개인정보 보호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주장이 얽혀 있어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잘 마련해주는 게 시급하다.” (2019/12/04, ‘2019 미래융합포럼’ 기조 강연)

“규제 산업이자 허가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의료영역에서 AI 기반 의료솔루션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무수히 많은 솔루션들은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의료 현장에서도 활용되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산업 또한 발전되기 어렵다. (중략) 우리나라의 ‘AI 의료기기 인허가 가이드라인’(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11월 세계 최초로 내놓음)은 국내 의료 AI 눈부신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다. 본에이지는 성공적으로 통과한 첫 사례가 된 것이다.”

“앞으로 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의료 시스템을 ‘환자 가치 중심’ 시스템으로 바뀌도록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 병원과 임상 현장에서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재방문과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의료 AI 기술을 통해 의사들이 위험 상황에 대한 변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겠다.” (2019/10/28, 아주경제 인터뷰 가운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