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4년 3월4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벤처펀드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 모색
오영주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벤처펀드 자금모집 지원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오영주는 2024년 2월22일 ‘벤처 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1조60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올해 1분기 안으로 신속히 추진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투자 업계 대표자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오영주는 규제 완화를 포함해 다양한 정책 조합을 구성해 국내 기업주체들이 벤처펀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영주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등을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권 등이 벤처투자에 보다 전향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벤처투자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라는 인식이 있지만 모태펀드는 연평균 7.5%의 뛰어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전체 청산펀드의 70%가 손실 없이 수익을 거둬왔다”며 “보다 많은 경제 주체들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벤처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국내 벤처캐피탈(VC)의 해외기업 투자 시 주목적 투자 인정 등 벤처캐피탈의 해외 진출 지원과 융합 콘텐츠 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지원 확대, 모태펀드 관리보수 상향 및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성과중심 인사단행
오영주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최초로 여성 고위공무원을 발탁하는 등 인사를 단행하면서 성과중심 인사평가 방침을 강조했다.
중기부는 2024년 2월13일 국·과장급 2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중기부는 이번 인사가 중기부 국정과제 성과를 끌어올리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혁신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오영주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인 상생협력정책관에 김지현 과장을 승진임용하며 중기부 출범 이후 첫 중기부 출신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또 과장급 승진 대상자 5명 가운데 2명(40.0%)이 여성으로 여성 간부 비율이 확대됐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력도 강화했다. 본부에서 역량과 경험이 검증된 간부를 지방중기청장, 지방청 선임 과장 직위에 전보함으로써 지방중기청의 역량 강화와 분위기 쇄신을 꾀하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소상공인정책국에는 1980년대생의 젊고 유능한 간부를 대거 배치해 젊은 인재 중심으로 변화를 줬다.
오영주는 “
윤석열 정부 3년차를 맞아 정책 추진의 연속성과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균형 있고 성과 중심적인 인사를 실시해 본부, 지방중기청 등 조직 전반의 정책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망 소상공인 육성 정책자금 ‘립스(LIPS)’ 시행
오영주는 민간 기관에서 유망 소상공인을 선별해 추천하면 정부가 신용도와 무관하게 정책자금을 지원해 육성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사업을 추진했다.
중기부는 2024년 2월1일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선투자하고 운영사의 추천이 있으면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립스(LIPS)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지원 대상은 기존에 선정된 11개 투자 운영사에서 3년 이내에 투자를 받은 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이며 심사를 거쳐 기존에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까지 지원한다.
오영주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사업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들을 민간 투자자와 연결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과 창조적인 신 제조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400억 원 규모의 투자 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라이콘은 라이프(LIfe) 또는 로컬(Local)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을 브랜드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혁신기업들과 글로벌 진출방안 논의
오영주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오영주는 2024년 1월1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국내 기업은 모두 12곳이다. 이 가운데 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만드로 등 8곳이 중소·벤처 기업들이다.
오영주는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직접 뛰고 있는 기업대표들과 만나 펀드를 조성하거나 정책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벤처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는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기부는 현장 의견을 참고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털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4년 1월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청년창업기업 티오더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 장관 취임 뒤 첫 행보로 소상공인과 소통
오영주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취임한 뒤 첫 행보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영주는 2024년 1월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이튿날인 1월3일 서울 용산 용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협회 및 단체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취임 뒤 마련한 첫 업계간담회로 오영주가 후보자 시절인 2023년 12월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가동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주는 2023년 대비 1조 원 늘어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이 당면한 고금리·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4단계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4단계 정책은 △소상공인 대출 상환부담을 경감을 위한 5천억 원 규모 대환대출 △에너지요금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2520억 원 규모의 전기요금 지원 △노란우산공제,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 자영업 생업 안전망 대폭 보강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 확대를 통한 내수활성화 지원 등이다.
이에 더해 오영주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포함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정립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소상공인·전통시장의 해외 온라인 진출 지원 △지역 시장별 특색을 활용한 ‘글로컬 명품시장’ 육성 △당면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중·장기 육성 정책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수립 등 소상공인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구상도 내놨다.
오영주는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평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공직철학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왔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다양한 업무가 있지만 소상공인 육성과 보호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12월29일 오영주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4일 부분 개각을 단행하며 오영주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12월7일 국회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월21일 오영주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이 오영주가 외교관 출신으로 산업 분야와 접점이 없다고 반대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으나 오영주의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외교부 관료로 다자·경제외교 분야에서 활동
오영주는 외교부에서 25년 넘게 관료로 근무하면서 다자·경제외교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
오영주는 1988년 외무고시 22회를 합격한 뒤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다자외교 분야에서 이력을 쌓았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 개발협력국장으로서 정부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휘하기도 했다.
오영주는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아 2023년 6월 경제외교와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발탁됐다. 여성 외교관으로 외교부 차관에 오른 것은 오영주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