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퀄컴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 재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호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5-19 17:2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퀄컴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 재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호환"
▲ 퀄컴이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는 데이터센터용 CPU를 설계한다. 엔비디아 NV링크 기술 안내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퀄컴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연동할 수 있는 서버용 CPU 개발 계획을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19일 “엔비디아 시스템에 맞춤형 프로세서를 연동해 성능과 전력효율이 뛰어난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몬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퀄컴은 2010년대까지 ARM의 반도체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용 CPU를 개발해 왔다. 그러나 비용 및 법적 문제를 이유로 이를 중단했다.

로이터는 퀄컴이 2021년 애플 출신의 반도체 설계 인력을 영입한 뒤 기술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 왔다고 전했다.

퀄컴 CEO가 직접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진출을 다시금 선언한 셈이다.

현재 퀄컴은 메타와 서버용 CPU 공급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이 개발중인 데이터센터용 CPU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반도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몬 CEO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퀄컴 CPU를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연결하겠다”며 “인공지능 시장의 중심인 엔비디아 GPU와 빠르게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컴퓨텍스 행사에서 맞춤형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기술 ‘NV링크’를 공개했다. 퀄컴 CPU도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연계된다.

미디어텍과 마벨,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기업도 엔비디아 NV링크 퓨전을 활용해 맞춤형 인공지능 연산을 구현하는 반도체 제조 계획을 밝혔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엔터 사내 행사서 매각설 일축, "지분 이동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오아시스 티몬 '회생안 부결'로 인수 불발, 법원 23일까지 강제인가할지 결정
KOSPI 5000의 조건, 투명한 자본시장과 ESG 공시
크라운제과 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경쟁사 해외사업 대박에 '한숨'
NH농협 노조 "조합감사위원장에 김병수 전 하나로유통 대표 임명 반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현지 사업장 파업 이끈 노조"
HLB글로벌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 결정, 커머스 사업에 주력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중국은 3년 연속 적자
코스피 3020 넘었다, 외국인 견인으로 3년6개월 만에 3천 돌파
빙그레 대표로 김광수 선임, 물류 자회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