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5-16 1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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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건설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최고의 조건으로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6일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양도성예금증서(CD)+0.1%(고정금리)의 금융비용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조감도. < HDC현대산업개발 >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의 사업비는 조 단위 규모로 금융비용은 조합원들의 분담금과 큰 연관성을 갖는다.
금리 경쟁이 치열했던 한남4구역의 현대건설 CD+0.1%(고정금리)와 동일하며 한남4구역을 따낸 삼성물산 CD+0.78%(변동금리) 및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 CD+0.70%(변동금리)보다 낮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경쟁사보다 우위의 조건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했다.
세부적으로 대안설계(안) 기준 평당 공사비는 858만 원 수준, 공사기간은 42개월을 계획했다.
이주비는 조합원 세대 당 최저 20억 원, 담보인정비율(LTV) 150%를 제안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들의 미분양 리스크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조합의 분양수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업무시설 등 모든 분양대상 건축물을 대물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물변제 금액은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 감정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이다.
이뿐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보유한 용산역 전면지하개발권을 활용해 용산역과 직접 연결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은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회자됐지만 HDC현대사업개발이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주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가능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