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일호 "내년에 상시적 구조조정과 선제적 대응 추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26 17:1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구조조정의 방향으로 상시적 구조조정과 선제적 대응 등을 내세웠다.

올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의 원칙과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과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경기민감업종 4개와 관련된 경쟁력 강화방안의 액션플랜을 재점검해 내년 추진과제를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내년에 상시적 구조조정과 선제적 대응 추진"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 부총리는 내년 구조조정의 방향으로 상시적 구조조정과 선제적 대응, 제도개선을 꼽았다.

그는 “신용위험평가 등 상시적 구조조정 시스템을 꾸준히 가동하고 건설 등 여타 주력산업과 관련된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필요시에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패키지드 플랜은 기존의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혼합한 기업 정상화 방안인데 채권자 주도로 신규 자금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업의 회생 계획안을 세운 뒤 법원의 인가를 거치는 방식이다. 워크아웃의 신규 자금지원 기능과 법정관리의 채무 재조정 기능이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유 부총리는 올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조조정의 규율을 정립했던 한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철저한 자구노력과 엄정한 손실분담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예외 없이 지켜왔다”며 “앞으로 개별기업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을 확고히 추진할 수 있는 발판과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원활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했고 범정부 협업체계도 강화했다”며 “기업활력법을 제정해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기업 스스로 부실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틀도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보완 대책을 통해 조선업 근로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관공선 조기 발주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경제6단체 "국회 통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영세중소 사업주 경영에 부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6천억 유상증자 발표, 금감원 "중점심사 대상"
하이트진로 신발끈 다시 졸라맨다, 김인규 맥주 점유율 높이기 '사즉생'
엔비디아 젠슨 황 "블랙웰 미국 TSMC 공장서 제조, 인텔 활용도 가능"
태광산업, 주주 트러스톤의 '이호진 경영복귀' 요구에 "바람직하지 않아"
한수원 체코서 원전 이어 수소 사업 진출도 모색, 현지서 네트워크 강화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탄핵 기각되면 '2차 비상계엄 가능성 있다' 55.1%
대만 정부 'TSMC 미국 투자' 막을 가능성, 경제부 장관 "안보 위협 되면 제동"
[전국지표조사]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3% 김문수 10% 오세훈·홍준표 5%
포스코그룹 장인화 체제 출범 1년, '쌍두마차' 철강·2차전지 소재 동반 부진에 '리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