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5-16 0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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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이 중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도 미국 시장 회복과 신제품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이 중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16일 비올 목표주가 1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비올 주가는 94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은애 연구원은 “중국 실적 고성장이 확인됐고 하반기에는 미국 회복세와 신제품 수출 효과가 가대된다”며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바라봤다.
비올은 2025년 1분기 매출 167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9%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RF 마이크로니들링 기기 ‘실펌X’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고성장 하면서 아시아 지역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1분기 중국 실펌X 판매대수는 2024년 연간 누적 판매대수(약 100대 추정)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분기 중국향 소모품 매출은 2024년 판매했던 장비에서 발생한 추가 시술 수요에 따른 재주문건으로 1대당 소모품 매출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예상보다 빠른 중국 장비 판매 속도를 반영해 2025년 예상 중국 실펌X 판매대수를 기존 추정치 대비 100% 상향 조정했다”며 “미국 장비 판매 속도는 기존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지만 전체 연간 실적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의 수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셀리뉴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에서 허가를 받았다.
비올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9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4.4%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