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한국씨티은행이 내년 3월부터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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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은행업무는 비대면거래를 통해 서비스하고 점포는 자산관리(WM) 서비스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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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내년 3월부터 1천만 원 미만의 금액이 예치돼있는 소액계좌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지점을 이용한 달에 계좌유지수수료 3천~5천 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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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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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한국씨티은행, 소액계좌 대상 계좌유지수수료 도입 추진"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2/39523_55609_5940.PN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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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560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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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유지수수료란 거래가 일정기간 없거나 일정금액 이하인 계좌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계좌유지수수료는 해외에서 활성화돼있지만 국내에서 제일은행(현 SC제일은행)이 2001년 처음으로 도입한 뒤 소비자 반발에 3년 만에 폐지한 제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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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관계자는 “계좌유지수수료는 수수료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대면거래가 어려운 노년층과 어린이에게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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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계좌유지수수료를 신규고객에게만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신규고객이어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비대면거래를 이용할 경우와 펀드 및 대출계좌에는 계좌유지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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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이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하는 것은 점포는 자산관리(WM)서비스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일반 은행업은 모바일은행을 통해 서비스하겠다는 이분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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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12월 초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은행 ‘NEW씨티모바일’을 선보이는 등 비대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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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주요사업이 일반 은행업무가 아닌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라는 점에서 계좌유지수수료가 씨티은행만의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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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씨티은행의 새 고객들과 비대면거래와 자산관리를 두 축으로 삼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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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이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씨티은행의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에 힘을 보태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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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이 25일 내놓은 보고서인 ‘은행 수수료의 국제간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송금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외환송금 수수료 모두 해외은행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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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관계자는 “휴면계좌나 계좌이동서비스를 실시한 계좌를 놓고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하고 일부 외화예금에 대해서 관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벌칙성 수수료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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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 남은 계좌가 꾸준히 은행에 남아있게 되면 은행의 관리비용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런 계좌는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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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씨티은행이 계좌유지수수료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 금융소비자들의 반발을 뛰어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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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은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이 소비자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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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액의 기준이 1천만 원으로 정해진 데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적 반발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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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인 검토에 따르면 사실상 계좌유지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고객의 반발이나 이탈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산관리의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되는 만큼 고객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