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가 지난해 내놓은 ‘2024-2028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든든전세주택사업은 지난해 3500호에 이어 올해 6500호를 매입하면서 8322억 원의 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든든전세주택사업으로 안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유동성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HUG는 올해부터 보증제도 개선과 함께 채권회수를 더욱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7563억 원, 당기순이익 8392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HUG는 재무건전성 악화와 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D'등급을 받아들었다.
유병태 사장은 2023년 6월 취임해 올해 두 번째 경영평가를 받는다. 유 사장은 1991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해 KB부동산신탁 부장을 거쳐 코람코자산신탁 이사를 거쳤다.
취임 당시 유 사장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원희룡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데다 정책기관 경력이 전무해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3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기관장 해임 건의, 임직원 성과급 미지급, 예산 삭감 등 강력한 제재 조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유 사장은 D등급을 탈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사장 직속 비상경영 TF 설치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든든전세주택 사업 등 적극적 채권회수 노력을 통해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며 “적극적 보증공급, 다양한 정부정책 사업지원 등을 통해 서민주거 및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한 점 등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