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호실적 발표와 주요 연예기획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엔터주 수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엔터’를 꼽았다.
▲ 하나증권이 12일 오늘의 테마로 '엔터주'를 제시하고 관련 종목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지목했다. |
관련 종목으로는 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큐브엔터, 디어유, 노머스, YG PLUS 등을 제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002억 원과 영업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나증권은 “영업이익 시장기대치였던 4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저연차 지식재산권(IP)의 매출 성장과 수익 구조 안정화, 글로벌 투어와 행사상품 판매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예기획사들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에 에스파, 라이즈,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엔하이픈, 블랙핑크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