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DS투자 "롯데칠성음료 아쉬운 내수와 기대되는 해외,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08 18:28: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실적은 국내 음료/주류 시장의 축소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다. 

DS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27% 하향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기인하며 목표배수는 기존과 동일한 음식료 평균 목표 배수 12배를 적용했다.
 
DS투자 "롯데칠성음료 아쉬운 내수와 기대되는 해외,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 롯데칠성은 2분기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10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9103억 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5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86억 원)를 하회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 속 통상 임금 관련 비용과 해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분기 음료(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4082억 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130억 원을 기록했다. 업소용 채널을 중심으로 국내 음료 시장은 -5.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 에너지 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통상 임금 관련 비용 반영과 판매 수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은 전년대비 –2.3%p 하락했다.

1분기 주류(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1929억 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4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류 시장은 전년대비 -7% 축소됐고 롯데칠성은 맥주 -47%를 비롯해 소주, 청주, 와인 등 전 카테고리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광고 판촉비 축소 및 전년도 맥아 과징금 기저효과로 수익성은 전년대비 +1.5%p 상승했다.

해외 자회사는 필리핀 법인의 공장 이전과 미얀마 수입 지연으로 부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는 시장 부진 장기화 우려가 있지만 제로 탄산 및 기능성 음료 신제품 출시, 주류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리뉴얼로 매출 감소폭은 축소될 것이다.

해외는 2분기 필리핀 법인 공장 이전 완료와 미얀마 수입 재고 확보로 4월 생산 정상화 및 수출 증가, 파키스탄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수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환율은 달러가 하향 안정화되며 원가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4조1436억 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221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