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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재현 방문했던 일본 치바현에 1천억 들여 만두 공장 건설 중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5-05-08 1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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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82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현</a> 방문했던 일본 치바현에 1천억 들여 만두 공장 건설 중
▲ CJ제일제당 일본 식품 생산시설 현황. < CJ제일제당 >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 힘쓴다.

CJ제일제당은 8일 일본 치바현에 새 만두 공장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은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치바현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안에 건설된다. 축구장 6개 크기 부지(4만2천㎡)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다.

이 공장에는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서며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K트렌드’를 동력 삼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최근에는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 생활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 기회”라며 “현지화와 글로벌 시설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생산기지 구축으로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성장세로 접어든 현지 식품사업을 본격 대형화하기로 했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연 규모가 1조1천억 원에 달한다. 비비고만두와 유사한 교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사업 성장 기회로 판단했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새 공장에서 기존 대표 제품인 ‘비비고왕교자’와 함께 소비자의 조리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만두와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과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비고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2024년 일본에서 약 250만 개가 판매됐다.
CJ제일제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82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현</a> 방문했던 일본 치바현에 1천억 들여 만두 공장 건설 중
▲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매출 추이. < CJ제일제당 >
일본을 비롯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 원에서 2024년 5조5814억 원으로 5년 동안 7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9%로 늘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만두를 생산한다.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곳은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 돼 CJ제일제당의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생산시설을 꾸준히 늘려 왔다.

CJ제일제당은 “선제적 해외 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다시 불붙고 있는 K트렌드의 기회를 잡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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