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5-08 1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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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가 기존 게임 ‘쿠키런: 킹덤’의 성장세에 힘입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91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 데브시스터즈는 8일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91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6% 가량 늘어났다.
출시 4주년을 맞은 ‘쿠키런: 킹덤’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기준으로 한국 2위, 태국 6위, 미국 13위, 캐나다 14위 등 국내외 순위 상승을 이어졌다.
3월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 206%, 활성 유저 수 132%, 신규 유저 수 336% 각각 증가하는 등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주년 캠페인을 통해 쿠키런: 킹덤으로 유입된 유저들은 신규 설치 수의 26%,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팝업 스토어, 팬 페스티벌, 전시, 콜라보레이션 음원, 옥외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쿠키런 지식재산(IP)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트레이딩 카드게임(TCG)를 포함한 쿠키런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5% 늘어나면서 분기 최고 매출을 새로 썼다.
데브시스터즈는 앞으로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
‘쿠키런: 킹덤’은 유저 몰입도가 높은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 간의 대립 서사를 중심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핵심 스토리 확대와 e스포츠 대회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6월 1주년을 기점으로 콘텐츠 및 세계관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미국 및 캐나다 진출 준비에 몰두한다. 지난달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마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 향상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 IP 사업 다각화 및 마케팅 전략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층과 쿠키런 인지도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