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쇼핑호스트 1호 유난희, CJ오쇼핑 복귀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4-08-26 15:24: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쇼핑호스트 1호 유난희, CJ오쇼핑 복귀  
▲ 유난희 쇼호스트

국내 1호 쇼핑호스트 유난희씨가 CJ오쇼핑으로 17년 만에 돌아왔다. CJ오쇼핑은 유씨를 영입하면서 추석 대목’ 잡기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다.

CJ오쇼핑은 유난희씨가 오는 9월부터 CJ오쇼핑에서 활동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씨는 국내 첫 TV홈쇼핑이자 CJ오쇼핑의 전신인 HSTV의 공채 1기 쇼핑호스트 출신이다. 그는 그뒤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여러 홈쇼핑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유씨는 국내 최초로 홈쇼핑 분당 판매 1억 원을 기록해 유명세를 탔다. 그는 ‘억 단위 분당 매출시대’를 연 쇼핑호스트가 됐다. 유씨는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억대연봉을 받는 쇼핑호스트로 ‘홈쇼핑 여제’라는 별칭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씨가 방송을 통해 올린 판매액은 연평균 2천억 원이 넘는다. 20여 년 경력을 쌓으면서 쌓은 누적 판매액은 수 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현재 트위터에 1만2천여 명의 팔로워가 있으며 매니아층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유씨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만성수면부족을 겪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자도 신경쓰여 미리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한 검사결과에서 그의 숙면시간이 5분도 안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판매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유씨는 아침 7시에 출근해 날이 저물도록 미국의 홈쇼핑 방송이 녹화된 비디오를 수없이 반복해 시청하며 분석하는 등 공부를 많이 하기로 유명했다.

유씨는 “17년 만의 친정 복귀라 더 설렌다”며 “CJ오쇼핑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열정과 의지가 보여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4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된다. CJ오쇼핑은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예년보다 공격적으로 상품구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CJ오쇼핑 TV사업본부 이인수 부사장은 “유난희 쇼핑호스트는 국내서 누구보다 오랫동안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온 전문가”라며 “CJ오쇼핑에서는 중장년 여성 고객과 스타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유씨의 복귀를 계기로 추석 마케팅에 더욱 공을 들이려고 한다.

CJ오쇼핑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10여 개의 패션 브랜드들의 가을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CJ오쇼핑은 또 주방용품과 건강식품 품목을 지난해에 비해 각각 30%, 50%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CJ오쇼핑의 경쟁사인 GS샵에서 롯데홈쇼핑으로 옮긴 정윤정씨, CJ오쇼핑에서 GS샵으로 옮긴 동지현씨 등 쇼핑호스트 판매전쟁이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