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만에 상승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4월28일 조사 기준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5로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만에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오른 것은 3월 셋째주(3월17일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그동안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모두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2.6로 0.2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1.5로 0.6포인트 올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1.0으로 0.3포인트,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2.2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91.6으로 0.5포인트 하락했다.
4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7.1로 이전 조사와 같았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7.1로 0.2포인트 올랐지만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3.9로 0.8포인트 내렸다.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