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은 올해 내내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됐다.
DS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 원을 유지했다. 29일 기준 주가는 3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배틀그라운드의 동반 서프라이즈를 예상한다. <크래프톤> |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3% 늘어난 8741억 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4572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된 이유는 생각보다도 낮았던 마케팅비 집행, PUBG(배틀그라운드) 호조, INZOI(인조이) 호조에 따른다
커뮤니티 중심의 마케팅이 진행되며 인조이(INZOI) 출시에도 마케팅비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150억 원 감소된 229억 원을 시현했다.
모바일의 경우에도 기존 예상했던 5100억 원보다 200억 원 높은 5324억 원을 시현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인도(BGMI)는 콜라보로 이벤트 역대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1월 화평정영 Peak가 모바일 고성장에 기여했다.
인조이(INZOI)는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했고 이에 PC도 전분기 대비 39.1% 늘어난 3235억 원으로 증가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28일 출시했고 5월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인조이는 2분기에도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년 실적은 PUBG 프랜차이즈 순항과 ‘서브노티카2’ 시장반응을 고려해 이전 추정대비 약 6% 상향했다.
기존에 제시한 주요 투자포인트는 4개다. PUBG의 고성장과 사실상 반영구화된 PLC, 저렴한 밸류에이션, 업종 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국내 게임 최대 파이프라인 및 개발역량이다.
최승호 연구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위의 투자포인트가 훼손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PUBG는 PC기준 70만~80만 명의 유저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시기 UGC/추후 MOD 업데이트와 컨텐더 출시/콜라보 강화로 가격, 판매량 동반상승이 예상된다.
밸류에이션도 연이은 호실적으로 실적을 상향조정, 여전히 저렴한 주가수익비율(PER) 13배에 머문다.
주주환원 규모도 예상을 상회한 3300억 원(자사주매입+소각예정)에 달했고, 올해를 끝으로 새로운 주주환원이 발표될 예정이다.
상장 이후 최초로 히트 IP(지적재산권) INZOI를 발굴했고, 하반기 서브노티카2는 더 높은 규모의 판매량이 예측된다.
인력채용과 추가적인 M&A를 통해 개발 파이프라인이 더 확대될 것이 기대된다. 이미 30종의 게임이 개발/퍼블리싱 준비 중이다.
올해도 PUBG의 성장에는 의심이 없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도 의심할 필요가 없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3조2083억 원, 영업이익은 1조473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