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면서 국내외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우건설은 28일 총 2억4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Green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 대우건설은 2억4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
이번 그린본드 발행 규모는 28일 기준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1434.60원의 환율을 적용하면 한화로 약 3515억 원 정도다.
그린본드란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발행한 그린본드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외화로 발행됐다. 미즈호 증권 아시아가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당초 1억 달러 규모로 모집을 시작했으나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종 발행 규모는 2억4500만 달러로 확정됐다.
조달된 자금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지속가능 수자원 및 수처리 관리 △친환경 교통수단 △순환경제 및 친환경 상품, 생산기술 및 프로세스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된다.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가능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계획들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