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정부 부처와 기관에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SK텔레콤 이동통신 단말기의 유심을 교체하라고 권고하고, 국방부도 군용으로 쓰는 SK텔레콤 이동통신 단말기의 유심을 교체하라고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SK텔레콤의 준비 부족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물론 유심 교체도 쉽지 않아 불안감 해소가 어렵자 이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 SK텔레콤 가입자 빼오기 마케팅 전단 갈무리. |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9일 하루 SK텔레콤 가입자 3만5902명이 번호이동을 통해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 사업자로 빠져나갔다.
SK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지원금)을 올려 경쟁업체 가입자 빼오기에 나서는 등 방어에 나섰지만 이탈자를 보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SK텔레콤 가입자는 3만2640명 순감했다.
같은 날 KT 가입자는 1만8829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1만3811명 순증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추세이다. 이날 번호이동을 통한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27~28일 이틀치 3만4132명보다도 많다.
4월 들어 번호이동을 통한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하루 평균 100명 안팎에 머물렀고, 많을 때도 200명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26일에는 1665명으로 16배로 늘었고, 27~28일에는 평소의 100배 이상으로 뛰었다. 김재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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