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가 1분기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동아에스티가 1분기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
29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4만7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현수 연구원은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고 박카스도 해외 수요 회복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9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 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20.7%, 영업이익이 853.8%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이다.
1분기 그로트로핀 매출은 32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3.5% 증가했다. 공동 판매를 시작한 제일약품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는 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박카스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3.4% 증가한 224억 원을 올렸다. 신규 매출 기여 품목인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 매출은 각각 44억 원, 40억 원을 거뒀다.
하 연구원은 “자큐보, 뇌영양제 타나민 등 도입 품목 증가로 매출 원가율은 50.4%로 높아졌으나, 판관비 증가폭을 최소화하면서 영업이익율은 개선됐다”며 “지난해 1분기 급증했던 연구개발비 비율도 정상화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