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4-29 16: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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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1분기 주택 사업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
DL이앤씨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82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 DL이앤씨 2025년 1분기 실적. < DL이앤씨 >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4.36%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97% 증가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신규수주 1조5265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구체적으로 주택 사업 1조463억 원, 토목 사업 1660억 원, 플랜트 사업 1032억 원, 자회사 DL건설이 2110억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 삼아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에는 특히 주택 사업 수주 규모가 컸다. 주택사업 신규 수주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3117억 원,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 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 원에서 거뒀다.
DL이앤씨는 원가율이 3개 분기 연속 90% 이하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7%이며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은 90.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1분기 부채비율 102.8%, 차입금 의존도 11%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1분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순현금도 2조1263억 원, 1조202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말보다 552억 원, 262억 원 늘어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