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등이 주가 조작으로 수백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 2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했다.
| ▲ 서울남부지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맡는다. <연합뉴스> |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부토건 전현직 대주주와 전직 대표 이사 등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고발 대상에 김건희씨는 포함되지 않았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삼부토건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천 원대였던 주가가 2023년 7월 장중 5500원까지 급등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김건희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이번 고발 대상에서 빠졌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지인들이 있는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뒤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며 이 전 대표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시기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기가 겹치는데다 이 전 대표와 김건희씨가 인연이 있다는 점 때문에 야권은 김건희씨가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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