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주 LG화학 CSSO 전무(왼쪽 다섯 번째)가 22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서 LG폴리머스 인근 마을 대표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화학 > |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인도법인 LG폴리머스가 현지에서 재단을 세우고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한다.
LG화학은 LG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에 추진한 사회공헌재단법인 ‘LG인디아CSR파운데이션’ 설립을 현지 기업행정부 승인을 받아 현지 CSR활동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재단 설립은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한다”며 “마을 주민과 정부 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LG화학 최고경영진들과 인도 현장을 찾아 현지 주 총리와 공장 인근 주민들을 만나 200억 원 규모 추가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재단은 LG화학 인도 생산법인이 위치한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을 위한 의료 지원과 주민 복지 개선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재단 이사장에는 샹카르 전 AP주 국세청장이 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샹카르 신임 이사장은 비사카파트남 행정시장 등을 역임한 현지 관료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재단 자문 그룹에 LG폴리머스 인근 7개 마을 대표를 선정해 운영 투명성과 공신력을 강화한다.
재단 업무 가속을 위해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도 22일부터 비사카파트남 현장을 찾아 마을 주민과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LG화학은 2020년 5월 코로나 봉쇄기간에 LG폴리머스 공장 저장탱크에 오랜 기간 보관된 공정 원료가 누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현재까지 사고 인근 마을 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