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4-28 11:44:3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자동차 분야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 SK케미칼 구성원이 부스에서 폐차 에어백 부품을 해중합 기술로 재활용해 제조된 원료를 들고 순환 재활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SK케미칼 >
이번 박람회는 현대자동차·기아, 정부 기관 등이 공동으로 협력해 자동차 부품 및 소재 제조사의 지속가능경영(ESG) 및 탄소중립을 지원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폐차 부품 수거 및 원료화부터 순환 재활용 기술에 기반한 소재 생산, 제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자동차 분야 완결적 순환 체계 솔루션(Car to Car Closed Loop Solution)’을 선보였다.
완결적 순환 체계는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해중합 기술 등을 활용해 다시 원료화한 뒤 본래의 용도를 구현하는 재활용 생태계를 의미한다.
SK케미칼은 에어백 부품을 수거한 뒤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다시 새로운 제품을 제조하는 순환 과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카이펫CR 등 재활용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로 만든 자동차 헤드라이너, 시트, 크래시 패드, 플로어 매트, 도어 패널, 도어 암레스트와 안전 벨트 등을 전시했다.
김현석 SK케미칼 리사이클사업본부장은 “탄소 중립 관련 규제는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재활용성은 높이면서도 자동차 업계가 필요로 하는 고도의 물성과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업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