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일본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저치,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성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25 16:3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저치,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성과
▲ 일본 정부의 원자력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0년 이래 최저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쿠시마에 위치한 다이치 원전.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25일 일본 환경성 발표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3월 마감한 일본 2023~2024 회계연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억7100만 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약 4% 줄어들며 집계가 처음 시작된 199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환경성은 전력 사용량 감소와 원자력 발전 재개,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4%, 상업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6.2%, 가계 부문에서는 6.8%, 교통 부문에서는 0.7%의 감소폭이 각각 나타났다.

일본은 현재 세계 5위 온실가스 배출 국가다.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줄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회계연도 2023~2024년 배출량은 2013년과 비교해 약 23.3% 줄어든 수준이다.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한 셈이다.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크게 줄어들고 화석연료 발전이 증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점차 재개되며 화석연료 의존을 낮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계연도에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 비중은 8.5%로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2.9%포인트 높아졌다.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22.9%로 같은 기간에 약 1.1%포인트 상승했다.

석탄과 천연가스, 석유 등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된 전력 비중은 68.6%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4%포인트 낮아졌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대통령실 AI수석 하정우 "파편화된 국가 AI정책 거버넌스 체계화할 것"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 승부 걸어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일 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마트 카트 끌고 간다' 스타필드 빌리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에 조성
조만호 무신사서 상반기 보수 6억 받아, 박준모는 7.4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