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br />
<br />
특히 한화솔루션은 단순한 태양광 제품 제조회사에서 벗어나 금융과 구독서비스까지 '토털 에너지 솔루션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화솔루션 태양광 경쟁력 차별화, 제조부터 금융과 개발까지 '토털 솔루션업체' 면모 갖춰"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09143036_1984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화솔루션이 토털 태양광 솔루션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 뒤 주식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br />
<br />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였다.<br />
<br />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상향조정했고, DB투자증권은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6천으로 높여 잡았다. IBK투자증권도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졌다.<br />
<br />
이는 한화솔루션이 1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뿐 아니라 태양광 사업의 다변화 기조가 본격화되는 조짐이 나타난 점이 반영됐다.<br />
<br />
한화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303억 원을 냈다. 시장 예상치는 영업손실 607억 원이었으나 이를 크게 웃돌았다. <br />
<br />
화학부문이 영업손실 912억 원을 보며 부진했으나 태양광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영업이익 1362억 원을 내며 실적을 이끌었다. <br />
<br />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의 본격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특히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br />
<br />
한승재 DB증권 연구원도 "1분기는 태양광 비수기로 출하량은 급감했으나 평균판매과 상승과 운송비 절감으로 이익이 늘었다"며 "강력한 실적 회복 조짐이 비수기부터 확인됐다"고 분석했다.<br />
<br />
단순한 태양광 사업의 실적 회복뿐 아니라 사업 모델 고도화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br />
<br />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주택용 태양광 중심의 사업 다변화 모델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br />
<br />
최 연구원은 "태양광 셀과 패널 제조뿐 아니라 주택용 태양광 수요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서비스에 구독료를 받는 임대서비스(TPO)까지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br />
<br />
대출이나 임대 서비스는 회수 기간이 장기간에 걸쳐 있으나 유동화를 통해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출과 임대 서비스 요금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이를 유동화하여 현금흐름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파악했다.<br />
<br />
강 연구원은 "이뿐 아니라 태양광 EPC(설계,구매,시공)와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발전프로젝트) 쪽으로 사업 확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br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내 태양광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화솔루션 태양광 경쟁력 차별화, 제조부터 금융과 개발까지 '토털 솔루션업체' 면모 갖춰"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3/20240312144322_12722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화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보유한 태양광 제품 공장. <한화솔루션></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최영광 연구원은 "경쟁기업들은 미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와 중국 태양광 수요 둔화로 영업환경이 악회될 것"이라며 "반면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며 한국와 말레이시아 생산시설은 관세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롭다"고 분석했다.<br />
<br />
다만 최근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이 공급과인으로 전환하고 있는 데다 부채가 많은 점은 한화솔루션의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br />
<br />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말을 기점으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바뀌고 있다"며 "태양전지 모듈 업체 사이에 가격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br />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투자로 차입금이 13조 원이나 돼 이자비용 부담이 높아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순이익을 내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