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2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62% 오른 106.43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4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3%대 상승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3.45%)·메타(2.48%)·아마존(3.29%)·알파벳(2.53%)·애플(1.84%)·테슬라(3.50%) 주가도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인 태도가 지속되며 '트럼프 풋'이 작동했다. 트럼프 풋은 트럼프의 발언과 행동이 증시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할 것이며 2~3주 내로 결정할 것”이란 입장을 표했다.
앞서 중국에 대한 최종 관세율은 현재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더 구체화한 것이다.
또한 전날 미국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앞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이어졌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에 대해 여전히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 밀러 아마존 데이터 센터 부문 부사장은 “현재 수요가 매우 강력하며 장기적으로 관련 수치가 상승하기만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엔비디아도 “시장 둔화 신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알파벳이 장마감 이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증시에 호재가 이어졌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3% 오른 4만93.40, 나스닥은 2.74% 상승한 1만7166.04, S&P500지수는 2.03% 높아진 5484.77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