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404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가 30억 달러(약 4조3천억 원) 규모 비트코인 투자 벤처회사 설립에 참여하며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이 테더 등과 함께 비트코인 투자 벤처 설립에 참여한다. |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40% 오른 1억340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45% 오른 255만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6.91% 오른 3203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7.66% 오른 2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07%) 도지코인(10.68%) 에이다(9.9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2%) 유에스디코인(-0.49%) 트론(-0.8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는 테더, 비트파이넥스, 칸토 등과 비트코인 투자 벤처회사 ‘21캐피탈’을 설립한다.
이 회사 설립은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아들이자 캔터 피츠제럴드증권 회장인 브랜든 루트닉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번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9억 달러(약 1조3천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매튜 시겔은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금까지 진행한 비트코인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일본에서 3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꼽히는 손 회장 등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