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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뽑혀, 지난해 EV9 이어 2년 연속 수상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4-20 1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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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뽑혀, 지난해 EV9 이어 2년 연속 수상
▲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상을 받았다.

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평가받는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를 배출한 것이다. 2020년에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같은 상을 받기도 했다.

기아는 쏘울 EV(2020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EV6 GT(2023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EV9(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 월드카 어워즈에서 6년 동안 모두 6개의 상을 받았다.

EV3는 모두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최종 후보였던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를 제치고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다.

이번 평가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 나라의 자동차 전문기자 96명이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뽑혀, 지난해 EV9 이어 2년 연속 수상
▲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기아>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이끄는 모델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V3는 81.4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등 두 가지로 출시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350kW(킬로와트)급 급속 충전기를 쓰면 31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차이기도 하다.

EV3는 세계 올해의 차 외에도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콤팩트 SUV 부문, 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 등을 수상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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