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 유상증자에 또 다시 제동을 건 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8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
18일 오전 9시53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전날보다 3.19%(2만6천 원) 오른 84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5%(200원) 낮은 8만14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때 84만5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에 재차 제동을 걸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축소해 제출했지만 다시 정정요구를 받은 것이다. 이번 금감원 정정신고 요구에 따라 회사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다.
이에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사상 최초로 80만 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