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에서 "지구 온난화는 심각한 위협" 응답 사상 최대치, 정치 성향별 차이 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17 11:33: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에서 "지구 온난화는 심각한 위협" 응답 사상 최대치, 정치 성향별 차이 커
▲ 조사기관 갤럽의 설문조사에서 지구 온난화를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미국 응답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지구 온난화를 심각한 위협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응답자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은 17일 조사기관 갤럽의 미국 성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구 온난화가 이전보다 더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지구 온난화가 삶에 심각한 위협을 불러올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 비중은 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진행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는 46%, 지난해는 44%의 응답자가 같은 대답을 내놓았는데 이보다 늘어난 수치다.

갤럽은 1997년부터 동일한 문항으로 미국 성인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첫 해에 지구 온난화를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응답 비중은 25% 안팎에 그쳤다.

올해 설문조사에서 63%의 응답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본 것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78%, 공화당 지지자의 14%가 지구 온난화를 심각한 위협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지구 온난화 영향이 이미 나타났다는 응답자 비중은 민주당 지지자가 91%, 공화당 지지자가 31%로 파악됐다.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양극화된 셈이다.

갤럽은 3월3일부터 16일까지 1002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