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저출산과 다문화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이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인재원 공동주관으로 시작됐다. 참여자가 캠페인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 참여를 인증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장은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다음 참여자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선택했다.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대표 공공기관이자 국가 관문공항의 운영기업이라는 책임감으로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하며 저출산·다문화 등 국가 인구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주차요금 50% 감면 △유모차 대여 및 전동차 이동 서비스 제공 △임산부 및 가족단위 여객용 편의시설 50개소 운영 등 다양한 가족친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출국 서비스가 도입되고 임산부·가족특화 대기공간인 교통약자라운지 1개소와 패밀리라운지 2개소가 신규 조성된다. 가족배려 주차구역 900면은 올해 안에 신규 조성된다.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 및 진로탐색 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부모 초청 사업 등 다문화 가정의 국내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직장어린이집 운영, 자녀돌봄 단축근무 확대, 모든 직원 유연근무 시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천공항의 지난해 직원 합계출산율은 자체 조사 기준으로 1.26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합계출산율 0.75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학재 사장은 “인구문제는 우리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인 만큼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확대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