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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시계 를 국산으로 속인' 제이에스티나, 대표 및 임직원 기소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2 2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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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시계 를 국산으로 속인' 제이에스티나, 대표 및 임직원 기소
▲ 로만손은 한국산 시계의 대표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브랜드였다는 데에서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로만손 홈페이지>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산 손목시계를 싼값에 들여와 국산인 것처럼 판매한 주얼리업체 제이에스티나 대표 등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한문혁 부장검사)는 지난달 5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와 영업부장 등 5명과 제이에스티나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과 본부장 등 임직원 5명은 범행에 주도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약식 기소됐다.

김 대표와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들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에서 손목시계 약 12만 개를 싼값에 들여와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계에 적힌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를 아세톤으로 지우고 시계를 재조립해 국산으로 속여 팔았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제이에스티나가 다른 공장에서 납품받은 손목시계를 직접 생산한 제품이라고 속여 조달청에 납품한 정황도 포착했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023년 자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것처럼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실제로는 다른 회사 제품을 조달청에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에스티나는 1988년 김 회장이 세운 대한민국 주얼리·핸드백 기업이다. 김 회장은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 대표는 김 회장의 장녀다.

한편 제이에스티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은 로만손 시계 관련 건으로서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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