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4-01 14: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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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면세점이 시내면세점 폐점 계획을 포함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은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 층에서 8~9층 2개층으로 축소한다고 1일 밝혔다.
▲ 현대면세점이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 폐점을 포함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1일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은 “회사 설립 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동대문점과 무역센터점 등 시내면세점 2곳과 인천공항 1터미널점, 2터미널점 등 4곳을 운영해왔다. 앞으로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면세점은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시내면세점 효율화에 따라 조직 및 인력 운영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직원 고용 안정화 차원에서 고객 접점 직무로의 전환배치를 시행한다.
그 뒤 희망퇴직 제도 등도 추진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추진은 면세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