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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기금 고려아연 주총 표심은, 노르웨이는 'MBK·영풍' 미국은 '최윤범'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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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해외 연금기금의 지지가 갈리고 있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은 MBK·영풍 측 이사후보를 지지하며 고려아연 측 의안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해외 연기금 고려아연 주총 표심은, 노르웨이는 'MBK·영풍' 미국은 '최윤범'
▲ 28일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외 연기금들의 표심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미국 최대의 연금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캘퍼스’와 캘리포니아 교직원 연금 ‘캘스터스’ 등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안건에 찬성하고 있다.

24일 고려아연 측과 MBK·영풍 측은 앞다투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주총 안건 지지를 알리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을 운영하는 노르웨이 은행 투자관리는 현지시각 24일 홈페이지에서 고려아연 정기주총 의안 표결의향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연기금은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이사 12인 선임 등 고려아연 측이 찬성을 권유한 주요 안건들에 모두 반대했다.

또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전원, 감사위원 후보 3명에도 모두 반대했다. 

노르웨이 연기금은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 도입을 반대하면서 “이사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지, 주주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 연기금은 “주주는 이사회가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때 이사회를 변경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며 "이사회가 주주의 중요한 요청에 조치하지 않았는지, 주주의 제안을 회피했는지, 승인 없이 주주의 권리를 제한하는 지배구조 변경을 시행했는지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캘퍼스와 캘스터스 등은 고려아연 측 안건을 대체로 지지했다.

캘스터스는 고려아연 측 제안인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 등 모든 안건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사회 추천인사 5인 가운데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찬성하고,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보영·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 후보에도 찬성했다.

다만 캘스터스는 MBK·영풍 연합이 추천한 이사후보 17인 가운데 5명에 찬성했다. 

고려아연 측은 “앞서 캘스터스는 지난 1월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고려아연 측 이사후보 전원에 반대했고 MBK·영풍이 추천한 후보 중 4명만 찬성했다”며 “이번 주총에서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사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캘퍼스도 회사 측이 올린 안건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사후보에는 MBK·영풍이 추천한 후보 4인만 지지했다.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이 통과되지 않고 12인 혹은 17인을 신규 선임하더라도 여전히 4인에만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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