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18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국내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18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미약품 본사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한미약품은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준비된 파트너로 차별화된 근거중심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로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국내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담당한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2024년 기준 전 세계에서 6조5천억 원 가량의 매출을 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같은 기간 1749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월 허가를 받았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한미약품이 가진 영업 및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