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팩 가격 '지지선' 무너졌다, "중국 배터리 영향"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06 12:1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팩 가격 '지지선' 무너졌다, "중국 배터리 영향"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 열린 인터배터리 현장에 삼성SDI 배터리팩을 장착한 전기차 하부 목업 모델이 전시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팩 평균 가격이 지난해 킬로와트시(kWh)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중국 배터리 가격이 크게 떨어져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5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 결과를 인용해 “2024년 글로벌 배터리팩 가격이 kWh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배터리팩에 있어 kWh당 100달러는 전기차가 재래식 자동차와 비용 측면에서 경쟁하기 위한 핵심 기준으로 여겨졌는데 이보다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700만 대로 집계됐다. 

IEA는 “저렴한 광물 및 배터리 산업 자체 발전이 가격 하락을 뒷받침했다”고 짚었다. 리튬 가격은 2022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24년까지 85% 이상 폭락했다. 

배터리팩 가격 하락을 주도한 다른 요인으로 중국 업체가 꼽혔다. 

전 세계 배터리의 75%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에서 지난해 배터리팩 가격이 30% 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배터리팩은 북미나 유럽 지역보다 각각 20%와 30%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내용도 거론됐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가격 경쟁이 과열돼 향후 업체 숫자가 줄어들고 가격 하락폭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IEA는 “오히려 중국 일부 업체는 더 큰 영향력과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지배력은 다른 국가에 큰 과제를 안겨준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 검토, 비핵심사업 구조조정 속도
나라사랑카드 3기 입찰에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 참여, 우리·농협 '불참'
서울 시내버스 노조 30일 파업 예고, 서울시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포함 비상대책..
여야 SK텔레콤 유심 해킹 질타, 국힘 강민국 "2500만 명 정보 누출은 회사 존폐 ..
서울남부지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고발대상서 김건희 이종호 제외
검찰,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관련 홈플러스와 MBK 본사 압수수색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국토부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 6월1일부터 과태료 부과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1분기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