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3-06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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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분양·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임대주택 8만8천 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임대주택 8만8천 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LH는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주택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2만4천 호 분양주택을 공급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호, 공공분양 7100호, 뉴:홈 9500호로 구성됐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6만4천 호도 공급한다. 유형별로 건설임대 6600호, 매입임대주택 2만2천 호, 전세임대주택 3만6천 호 등이다.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모두 41개 단지에서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등 7500호,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등 1만6천 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77% 수준인 1만8천 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는 △고양창릉(A4,S5,S6 블록) △하남교산(A2 블록) △부천대장(A5,A6,A7,A8 블록) △남양주왕숙(A1,A2,B1,B2,A24,B17 블록) 등 총 14개 단지에 8천호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올해 전국에 7천호가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등에 1700호, 하반기에는 △구리갈매 △군포대야미 △과천주암 △남양주진접2 △시흥하중 등에 5300호가 공급된다.
뉴:홈은 올해 최초로 3가지 유형 모두 공급된다. 일반공급 비율을 확대한 일반형은 전국에 8200호, 시세보다 저렴한 나눔형은 336호,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1018호 공급된다.
임대주택 6만4천 호 가운데 매입임대주택은 2만2천 호가 공급된다.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생 등 청년층에 4200호,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5600, 저소득층에 7000호를 공급한다.
특히 LH는 입주자 선택에 따라 6년 경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를 2천 호 신규공급한다. 모집유형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유형과 월세형으로 공급되는 신혼·신생아 유형 등 2개 유형이며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중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4천 호 늘어난 3만6천 호 공급된다.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과 보유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규유형을 신설하고 2800호를 공급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