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3월3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위한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와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 측은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발한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고밀도·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며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고,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운용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7년 경기도 파주 AIDC 준공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 AIDC는 축구장 9배 크기의 면적에 건설될 예정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