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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각축전, '인터배터리 2025' 3월5일 코엑스서 개막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2-24 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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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를 3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세계 배터리 기업 688개가 참가해 부스 2330개를 선보인다.
 
K배터리 3사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각축전, '인터배터리 2025' 3월5일 코엑스서 개막
▲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인터배터리 2025’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540㎡(163평)로 전시장을 꾸민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5 전시장 조감도. < LG에너지솔루션 >

전시회 기간 최신 배터리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더배터리 콘퍼런스’와 함께 배터리 잡페어, 미국 배터리 포럼, 한국-독일 배터리 기술협력 세미나,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등도 열린다.

더배터리 콘퍼런스에는 처음으로 국내 배터리 3사 임원 모두가 연사로 참가해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극복 사업전략을 공유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원통형 배터리를 이미 양산하고 있지만 SK온은 이번에 원통형 배터리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공개한다.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제품으로, 앞으로 원통형 시장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50암페어(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 탭으로 가공해 전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와 비교해 출력을 최대 40%까지 높일 수 있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으로 급속충전 기술을 적용해 15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신규 소재를 적용해 배터리 수명도 늘렸다.

SK온은 원통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SK온은 지난해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한동안 받아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2023년 4680배터리 생산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테슬라 외에도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46시리즈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배터리 3사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각축전, '인터배터리 2025' 3월5일 코엑스서 개막
▲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50암페어(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왼쪽)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을 선보인다. < 삼성SDI >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LFP 배터리 관련 기술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LFP 배터리 공급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CTP(셀투팩),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셀 등을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540㎡(163평)로 전시장을 꾸민다.

삼성SDI가 선보이는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은 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FP를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약 10% 향상시켰다. 셀 안전성 평가에서는 LFP와 같은 수준의 결과를 확보했다. 

신규 전해액 첨가제를 적용해 LFP와 하이니켈을 블렌딩할 때 발생하는 LFP 표면의 부반응을 억제하고 고전도성 소재를 사용해 셀 저항 증가율을 개선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배터리 기업 79곳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17개 늘어난 것이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2위인 BYD(비야디)와 5위인 EVE(이브)는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가한다. 두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LFP 배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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