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일 공개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맞춤 세척을 진행하는 기능이 포함된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식기세척기 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라인’ 2개 모델과 다양한 옵션이 가능한 ‘비스포크’ 라인 11개 모델로 구성됐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2025년형 모델은 고도화된 AI 맞춤 세척 기능을 포함했다.
AI 맞춤 세척은 세척부터 헹굼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식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AI 알고리즘으로 이를 분석해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기의 오염도가 적은 경우에는 불필요한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경우에는 더욱 강력하게 세척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4인용 식기세척기를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동작시키면, 동작 시간은 최대 34분, 에너지 소비량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적용돼 식기세척기 문을 음성으로 열 수 있다. 제품 내 마이크를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음성으로 빅스비를 호출해 전원 제어, 문 열기, 잔여 시간 확인, 세척 시작·취소를 명령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인피니트 ‘빌트인’과 ‘트루 빌트인’ 2개 모델에는 바닥에 빛을 쏘아 정보를 나타내는 ‘플로어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또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서비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월 30회 동작 기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줄일 수 있다.
출고가는 제품 타입과 색상에 따라 121만 원에서 236만 원이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