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1월 생산자물가지수 0.6% 올라, 고유가 영향에 1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2-20 09:0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오른 120.18로 집계됐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 0.6% 올라, 고유가 영향에 1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과 석유 가격이 뛰었고 고환율 상태가 지속되면서 2023년 8월(0.8%)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1월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농산물(7.9%) 수산물(1.4%) 등 가격이 오르면서 전달보다 4.0% 높아졌다. 공산품 물가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4.0%) 1차금속제품(1.2%)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6%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수처리(2.8%) 물가는 올랐지만 산업용도시가스(-2.5%) 등은 내렸다.

이밖에 사업지원(1.1%) 정보통신 및 방송(0.7%)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 서비스 물가지수도 0.4% 올랐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딸기(57.7%) 감귤(26.5%) 물가가 지난해 12월보다 크게 올랐다. 멸치(13.9%) 가금류포장육(10.8%) 물오징어(8.4%) 원두커피(8.4%) 경유(7.7%) 휘발유(5.6%) 등 물가도 상승했다.

반면 돼지고기(-5.0%) 원화수입수수료(-22.4%) 등 물가는 내렸다.

올해 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7%) 중간재(0.5%) 최종재(0.6%)가 모두 오르면서 2024년 12월보다 0.6% 높아졌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물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공산품(0.8%)과 서비스(0.4%)가 모두 올랐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1월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며 “2월 들어 유가와 환율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불확실성을 지켜봐야 하고 국내외 경기동향, 공공요금 조정 여부도 앞으로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