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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덴티움 이익률 상승 위해서는 중국 업황 반등 이뤄져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4 0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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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4일 덴티움에 대해 여전히 중국 임플란트 업황이 좋지 못하고, 2026년 2차 VBP(중앙집중식 구매) 시행으로 인해 예고된 가격 인하에 따른 2025년 4분기 임플란트 수요 감소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줄어든 1208억 원, 영업이익은 41.6% 감소한 317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러시아로 출하되는 것이 지연됐던 물량이 정상적으로 매출로 인식됐으나 가장 중요한 지역인 중국에서의 업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전사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덴티움 이익률 상승 위해서는 중국 업황 반등 이뤄져야"
▲ 덴티움은 디지털 장비 관련 재고자산 평가손실 또한 중국 턴어라운드가 진행되어야 해결되기에 중국 업황이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덴티움>

신민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 줄어든 473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여전히 중국 현지 구강 임플란트 업계에 중국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3개년으로 진행되는 VBP 정책에 의해 2026년에 추가 가격 인하가 전망된다”라며 “1차 VBP 당시 판매가격 인하로 인해 2022년 4분기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0.5%의 쏠림 현상이 진행된 바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4분기에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아시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늘어난 148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공장이 있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전반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료기기는 어떻게 강한 섹터가 되었나’(2023-11-09) 산업 보고서에서 언급한 덴탈 시장 개화 3가지 조건(소득, 고령화, 의료 접근성)이 달성되는 중”이라며 “현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보다는 미래에 주요 수출 지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유럽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 늘어난 307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예고됐던 러시아 수출 지연 물량 약 25억 원이 지난해 4분기에 정상적으로 인식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 중이지만 현지에서 2등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덴티움의 딜러망이 영업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현지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고, 꾸준하게 임플란트 발주 수요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납기와 관련된 물량 지연 이슈는 분기별로 존재할 수 있으나 연간 수치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라며 “디지털 장비 관련 재고자산 평가손실 이슈는 이전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매출 총이익률을 낮출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용 감소 및 환입으로 이어지며 이익률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 업황 반등이라는 전제 조건이 달성되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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