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보톡스 공장증설로 내년 실적증가 예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12-01 18:5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보톡스 '나보타'의 매출증가로 내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대웅제약은 보톡스 '나보타'를 생산하는 향남 신공장을 내년에 완공해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며 “신공장의 가동으로 국내 매출이 늘어날 뿐 아니라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물량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 보톡스 공장증설로 내년 실적증가 예상  
▲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대웅제약은 내년에 매출 8713억 원, 영업이익 4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61.5% 늘어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기존에 약 100억 원 규모의 보톡스 생산능력(CAPA)을 보유했는데 내년에 향남 신공장이 가동되면 약 3천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대웅제약은 국내 보톡스 3사 가운데 가장 후발주자로 경쟁에 뒤쳐지는 측면이 있었는데 생산량이 확대되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향남 신공장은 내년 중순에 K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검증이 마무리돼 내년 하반기부터 대웅제약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보톡스 공급량이 확대돼 내년에 국내에서 보톡스 판매량을 125% 늘릴 것”이라며 “동남아 수출까지 고려하면 보톡스만으로 매출 2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이르면 2018년 상반기부터 보톡스 '나보타'를 미국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미국에서 보톡스 임상3상을 마쳐 내년 중순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의 공장실사를 받는다. 공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2018년부터 보톡스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

미국은 전 세계에 보톡스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웅제약이 미국에 진출하면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구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이미 미국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들로 구성된 마케팅파트너를 확보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며 “2018년 보톡스 '나보타'가 미국에서 출시되면 대웅제약은 약 250억 원의 추가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