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곽범국, 예보의 우리은행 잔여지분도 조기매각 추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01 18:3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곽범국, 예보의 우리은행 잔여지분도 조기매각 추진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장이 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우리은행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우리은행의 과점주주에게 팔고 남은 우리은행 지분을 조기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곽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우리은행 과점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을 시장 여건에 따라 최대한 이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아직 우리은행 지분 21.36%를 소유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이번에 우리은행 주식을 매각한 대금 2조4천억 원을 받으면 우리은행에 지원한 공적자금 12조8천억 원 가운데 10조6천억 원(83.4%)을 회수하게 된다. 남은 2조2천억 원을 손실없이 회수하려면 우리은행 주가가 최소 1만4천 원대로 올라야 한다.

우리은행 주가는 이날 1만2450원으로 장을 마감해 1만4천 원대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우리은행 지분매각을 공고한 직후인 9월 초와 비교하면 18%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곽 사장이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조만간 해지하기로 하고 자율경영 보장을 강조한 점도 우리은행 주가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본연의 실적과 배당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수준에 머무르는 점 등을 감안하면 우리은행 주가가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변수는 우리은행의 과점주주들이다.

우리은행의 과점주주들은 지분을 4~6%씩 보유하고 있는데 예금보험공사가 잔여지분을 누구에게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과점주주 중심의 경영체제에 변화가 올 수 있다.

과점주주 일부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잔여지분을 사들여 우리은행의 경영권을 확실하게 얻으려 시도할 수 있다는 추측도 금융권 일각에서 나온다.

곽 사장은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매각할 때 과점주주들과 협의해 기대이익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런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가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을 보장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곽 사장은 “우리은행이 과점주주 체제로 운영되면 예금보험공사는 아직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지분가치에 영향을 주는 사안에 관련된 경영에만 관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과 관련된 사안만큼은 직접 챙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분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의 기준이 불명확해 과점주주 운영체제에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 15.25%도 조기매각을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 SGI서울보증의 지분 93.85%는 정책금융 기능을 감안해 매각을 늦추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F&F의 디스커버리 달리기 전용 제품군 출시, 도심 러닝 페스티벌 후원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9월4일 출시, 카메라 기능 강화에 개인 맞춤형 AI
국민성장펀드 로봇·K콘텐츠 포함 7건 자금지원 승인, 1조1900억 공급
독자 AI모델 2차 평가 점수, SK텔레콤 70.6 업스테이지 69.9 LGAI연구원 ..
'병역기피자 무조건 해직' 병역법 76조 '헌법불합치', 헌재 "소명 기회 줘야"
'청소년 SNS 중독 유도' 메타, 미국 주정부들과 167억 달러 지급·청소년 보호조치..
[오늘의 주목주] '미국의 중국산 전력장비 규제' HD현대일렉트릭 주가 12%대 올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2차 숏리스트 확정, 양종희 이재근 권광석 3파전
금융노조 "금융기관 지방이전·주 4.5일 타협 없다", 9·4 총파업 '전면전' 예고
삼성전자, 세계 최초 1100Hz 게이밍 모니터 포함 '오디세이' 신제품 4종 공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