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3분기에 900조 넘어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01 18:3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모펀드 투자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사상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2016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운용자산은 901조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보다 3.4%(30조 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3분기에 900조 넘어서  
▲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2016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운용자산은 901조 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3분기 펀드수탁고는 473조 원으로 2분기보다 2.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 가운데 사모펀드 규모는 242조 원으로 2분기보다 6.1%(14조 원) 불었고 공모펀드 규모는 231조 원으로 2분기보다 1.3%(3조 원) 줄었다. 사모펀드 규모가 공모펀드 규모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사모펀드와 투자일임계약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28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6월 말보다 4.6%(19조 원) 늘었다.

3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443억 원으로 2분기보다 52.6%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이 펀드운용보수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아 79억 원 줄었지만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1094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9월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29.53%를 매입하면서 지분법이익이 1182억 원 발생했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0%로 집계됐는데 2분기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

자산운용사 148곳 가운데 53곳(36%)이 3분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경쟁이 심화되면서 51.4%(38곳)의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신생 자산운용사 등의 운용자산 및 손익추이, 자금쏠림현상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