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미국 조지아주 수처리 시설에 대규모 예산 준비, 현대차 공장에 수자원 공급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1-17 11:5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조지아주 수처리 시설에 대규모 예산 준비, 현대차 공장에 수자원 공급
▲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의 2024년 2월경 항공사진.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조지아주 당국이 지역 수처리 시설 개선에 한화로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 수자원을 공급하기 위한 예산이라는 현지매체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서배너모닝뉴스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서배너시에 모두 1억4600만 달러(약 2123억 원)의 보조금 및 대출 제공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자금은 서배너시의 산업 및 가정용 수처리 시설 개선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해당 자금 가운데 일부는 서배너 강에서 길어 올려진 물을 현대차 공장으로 보낼 수송관 설치에 투입된다. 강물을 취수하는 설비 건설에도 자금이 들어간다.

서배너경제개발청의 트립 툴리슨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 공장은 2030년을 전후해 일일 1500만 ℓ의 물을 사용할 예정인데 이번 투자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서배너시에 연간 30만 대 차량을 생산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2022년 10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수처리 설비가 개선되면 현대차 공장이 지하수 대신 지표수를 더욱 원활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지아주는 당초 대형 우물 4개를 뚫어 현대차에 지하수를 공급하려 했는데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 및 오염을 우려한 환경 단체가 이를 반대했다. 

해당 환경 단체는 주 환경 당국과 지하수 취수 기한을 25년에서 15년으로 단축하기로 최근 합의를 봤다. 

툴리슨 CEO는 “주정부 직접 투자 및 대출로 (현대차에) 지표수 공급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 검토, 비핵심사업 구조조정 속도
나라사랑카드 3기 입찰에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 참여, 우리·농협 '불참'
서울 시내버스 노조 30일 파업 예고, 서울시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포함 비상대책..
여야 SK텔레콤 유심 해킹 질타, 국힘 강민국 "2500만 명 정보 누출은 회사 존폐 ..
서울남부지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고발대상서 김건희 이종호 제외
검찰,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관련 홈플러스와 MBK 본사 압수수색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국토부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 6월1일부터 과태료 부과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1분기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