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기업 직원들이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기술이 적용된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 홍은동 13구역 재개발 건설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유진기업이 균열 저감 효과가 높은 특수 콘크리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유진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내부에 라텍스 입자를 혼합해 필름막을 형성시켜 균열 발생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보다 시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방수가 필수적인 구조물에서는 방수층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 진행한 ‘기술제안공모제’에서 수상한 기술이다.
유진기업은 2023년 수상 이후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연구개발(R&D)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술은 2024년 서울 홍은13구역 현장에 처음 적용됐으며 약 2개월 동안 균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면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보다 80% 이상 높은 균열 저감 성능을 입증했다. 유진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확대를 위해 2025년 4월까지 계속 제품 완성도를 살펴보기로 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2023년 기술제안공모제에서의 수상을 통해 유진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24년 현장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유진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전국의 건설 현장에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나아가 건설업계의 기술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