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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민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코스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처렀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주가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28일 시초가보다 12.81% 내린 1만55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보다 크게 내렸지만 공모가인 1만 원보다 5.50% 상승했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24%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 초반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크게 밀렸다. 장중 내내 하락폭을 더 키워 결국 큰폭으로 하락마감했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애초 공모가로 1만4천~1만6천 원을 희망했지만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희망가보다 29~38% 낮은 수준인 1만 원으로 정해졌다.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에도 상장을 추진하면서 일반투자자 공모주청약에서 99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2008년 설립된 카메라모듈업체로 삼성전자 등에 중저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베트남 생산설비를 늘리고 VR용 카메라, 차량용 카메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을 세웠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2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냈고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 1604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